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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패럴림픽 9연패' 감동, 서울에서 열린다…세계보치아선수권 개최·亞 최초 그랜드슬램

패럴림픽 9연패 감동을 선사한 보치아 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가 2026년 9월 한국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은 14일 '2026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9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로써 한국은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세계 오픈대회 4개 대회를 전부 유치하게 된 아시아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보치아 세계선수권대회는 패럴림픽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2026 세계보치아는 한국이 선정된 이유로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강성희 회장의 투명하고 모범적인 장애인단체 운영 △대한장애인 체육회와의 긴밀한 협조, △오텍그룹의 적극적인 한국 보치아 종목 지원 등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선진국인 네덜란드와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를 확정했다. 세계 보치아 회장 존 모건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국가들이 2026년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위해 열정과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 밝혔다.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의 강성희 회장은 "2026 세계 보치아 선수권대회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 그동안 한국의 보치아는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과 열정으로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희 회장은 2015년부터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을 3연임 하고 있으며, 오텍그룹은 2009년부터 보치아 국가대표를 15년째 후원하고 있다. 강성희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 개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훈장인 ‘기린장’을 수상한 바 있다. 패럴림픽 금메달 9연패라는 진기록에도 일조했다. 가로 6m·세로 12.5m의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보치아는 6개의 빨간색 볼과 6개의 파란색 볼을 가지고 흰색 표적구에 상대방 볼보다 가장 가까이 붙이는 경기다. 표적과 가까이 스톤을 위치시키는 동계 종목 컬링과 경기 방식이 비슷하지만 표적(구)이 이동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장애 등급에 따라 BC1~BC4까지 종목이 달라지며, 이번 대회에선 남녀개인전과 2인조, 3인조의 단체 경기까지 11개의 세부종목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2.14 14:54
산업

'유종의 미' 선택한 최정우, 포스코 다음 수장은 누구

연말연시에 긴박하게 전개된 포스코그룹의 수장 선임 논란이 최정우 회장의 3연임 포기로 일단 정리되는 모양새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2000년 민영화 후 처음으로 온전히 임기를 마치는 수장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오는 3월에는 새로운 회장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어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 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고, 여기에 최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후추위는 최 회장이 제외됐다는 내용 외에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최 회장의 지원서 제출 여부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후보군에서조차 빠진 것으로 보아 스스로 포기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재임 기간 지주사 출범과 미래소재 기업 전환 등 굵진 업적을 남긴 최정우 회장이 롱 리스트후보에도 포함되지 못한 건 의외”라며 “최근 논란을 의식해 자진포기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배제됐다는 소식은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나왔다. 포스코홀딩스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지분 6.71%)의 김태현 이사장이 ‘KT 모델’을 제시하는 등 최 회장의 3연임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현 이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 절차에 따라 회장 선임 절차가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KT 사례를 비춰볼 때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공정한 측면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그러자 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29일 새벽에 긴박하게 보도자료를 내는 등 대립의 각을 세우기도 했다. 후추위는 “현 회장의 지원여부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임을 밝혔다. 시민단체들도 포스코의 수장 선임과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306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2일 논평을 내고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개별 기업의 의결권 행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매우 위법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포스코그룹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 경제사절단에 매번 빠졌다. 새해를 맞아 2일 진행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도 제외되면서 현 정부와 불편한 기류가 존재했던 게 아니냐는 시선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포스코그룹 내부 인사 중 차기 회장 후보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우선 거론된다.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도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외부 후보로 꼽힌다. 후추위는 오는 10일 제5차 후추위에서 '내부 롱 리스트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어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롱 리스트를 최종 확정하고, 1월 말 5명 내외의 '숏 리스트'를 선정한다. 이어 2월 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4 06:55
산업

최정우 3연임 포기,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서 제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연임을 포기하면서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어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 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고, 여기에 최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외부 인사 천거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선 그룹 내부에서 1차 후보군이 추려진 것이다. 후추위는 최 회장이 제외됐다는 내용 외에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후추위는 최 회장이 스스로 차기 회장 후보군에 들어가기 원치 않았는지에 관해서도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최 회장 외에 포스코그룹 내부 인사 중 차기 회장 후보로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우선 거론된다.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최 회장은 최근까지 3연임 도전 여부에 구체적인 말을 아껴 재연임 도전 의지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올해 3월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날 전망이다.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5년 이상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재임 기간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사에서 미래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대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문재인 정부 때 취임한 최 회장이 2000년 포스코 민영화 후 최초로 정권 교체 후에도 온전히 임기를 마치는 첫 기록을 세우게 됐다. 최 회장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배제됐다는 소식은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사실상 최 회장의 3연임 도전 견제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포스코그룹이 '재계 5위'임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 경제사절단에 매번 빠지는 등 최 회장과 현 정부 간에는 불편한 기류가 존재했다.후추위는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등 지난달 발표한 후보 기본 자격 요건을 기준으로 8명의 내부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 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해 오는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을 예정이다.이후 이 내용을 반영해 오는 10일 제5차 후추위에서 '내부 롱 리스트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해 8명의 내부 후보군이 추가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후추위는 현재 모집 중인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 조회 결과까지 취합해 이달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20∼30명 규모의 '롱 리스트'를 최종 확정하고,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 추천 자문단'의 의견도 받기로 했다.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1월 말에는 다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해 '숏 리스트'를 작성한다. 내년 2월에는 이를 '파이널 리스트'로 좁혀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3 13:02
금융·보험·재테크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내정

은행연합회의 차기 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6일 세 번째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5명의 회장 후보군 가운데 조 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회추위는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조 내정자는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신한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회장(2017년 3월∼2023년 3월)을 역임했다.회장직 3연임(3번째 임기)도 유력했지만 지난해 12월 8일 조 내정자를 포함한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3명의 최종 프레젠테이션 발표 당일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총괄적으로 책임을 지고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됐다"며 스스로 물러났다.앞서 10일 공개된 회추위의 후보 명단(가나다 순)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포함됐다.하지만 윤 회장의 경우 명단 발표 당일 오후 스스로 후보에서 빠지겠다며 고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23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고 조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16 13:32
금융·보험·재테크

'리딩금융' 탈환 신한금융 조용병…'5조 클럽' 이루고 연임할까

신한금융지주가 3년 만에 1위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가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놓은 성적표다. 사실상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 전 마지막 성적표로, 조 회장이 기분 좋게 리딩금융 타이틀을 달고 최초 '5조 클럽' 입성까지 이뤄내며 화려한 3연임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3분기 1조594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조2636억원의 순익을 올린 KB금융을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도 신한금융은 4조3154억원의 순익을 내며 KB금융(4조279억원)을 앞질렀다. 이로써 연간 기준 '리딩금융' 타이틀 탈환에도 가까워진 셈이다. KB금융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으로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온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신한금융이 3년 만에 이 자리를 빼앗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신한금융의 3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단연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이자이익이었다. 신한은행은 올 3분기 순익 9094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0.9% 상승한 실적을 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의 사옥매각 이익이 실적 견인에 주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3분기 3813억원의 순익을 내며 전 분기 대비 무려 350.9% 실적이 증가했다. 올 3분기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 4438억원(세전)이 반영된 영향이다. 하지만 신한금융은 이자이익 증가세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을 제외하고 봐도 1조27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KB금융을 눌렀다. 업계는 사실상 이번 3분기까지 실적이 조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데 사실상 마지막 성적표가 된다고 본다. 선례를 따져봤을 때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022년 연간 실적 발표 이전에 진행된다. 3년 전처럼 신한금융 회추위는 11월 중 회장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가동해 12월 중순 최종 후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조 회장은 2020년 연임에 성공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조용병 회장의 재연임 여부에 이번 리딩뱅크 탈환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연간 성적표는 연임 여부가 결정된 후에 발표되긴 하지만, 신한금융이 올해 '5조 클럽'에 입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조 회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기대감에서 나오는 관측이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취임한 이후 2조원 후반대를 기록했던 순이익은 이듬해 3조원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4조원대까지 성장했다. 여기에 최근 금융당국의 고금리 기조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조원가량 증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한금융의 순이익 중 비은행 비중은 3분기 기준 43%로 주요 금융그룹 중 가장 높다. 게다가 앞서는 조 회장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던 채용 비리 관련 사법리스크도 완전히 털어냈다. 지난 6월 30일 대법원 2부는 조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회장과 신한은행 인사담당자 7명은 2013년 상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외부청탁 지원자와 신한은행 임원·부서장 자녀 명단을 관리하며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고, 합격자 남녀 성비를 3대 1로 인위적으로 조정한 혐의로 2018년 9월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들은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2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과 신한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집행유예를 포함 징역 및 금고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5년간 경영진이 될 수 없다. 조 회장의 무죄 확정으로 재연임을 점치는 목소리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고경영자의 교체는 대체할 만한 가능성 높은 인물이 거론돼야 하는데, 아직 그럴 만한 인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불안정한 금융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그룹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교체 카드가 독이 될 수 있어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3 07:00
세계

시진핑 3연임 확정, '2인자' 리커창 중앙위원 탈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 차기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됨으로써 3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폐막일인 22일 공개한 차기(20기) 당 중앙위원회 위원 200여 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임 최고 지도자가 등극하는 당 대회 때 차기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전임 후진타오, 장쩌민 전 주석의 사례에 비춰볼 때 시 주석이 20기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된 것은 최고 지도자 자리를 유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2인자인 리커창 총리는 20기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물러나게 됐다. 다만 리 총리는 내년 3월까지 총리직을 유지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2 14:46
게임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3연임 확정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의 3연임이 확정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8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 1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강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오는 2023년까지 2년 간이다. 이로써 강 회장은 2015년 7대 회장으로 게임산업계를 대표하는 수장이 된 이후 3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총회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감안해 온라인, 서면 등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는 강 협회장을 비롯해 네오위즈, 넥슨코리아, 넷마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NHN,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위메이드, 크래프톤, 웹젠, 펄어비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18 18:23
경제

[CEO 이모저모] 구본상 LIG그룹 회장,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外

구본상 LIG그룹 회장,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구본상(50) LIG그룹 회장과 구본엽(48) 전 LIG건설 부사장이 주식 저가 매매로 1300억원대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두 사람을 포함한 LIG그룹과 그 계열사의 전·현직 임직원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회장 등은 2015년 5월 당시 자회사인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공모가를 반영한 LIG의 주식 평가액(주당 1만481원)을 주당 3846원으로 허위 평가하고, 한 달 뒤에 허위 평가 가격으로 매매 대금을 다른 주주에게 송금해 금융거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수법으로 구 회장 등은 증여세 919억여원, 양도소득세 약 399억원, 증권거래세 10억여원 등 총 1329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LIG그룹 측은 이날 "주식 양도 시점에서 의도성을 가지고 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LIG넥스원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KAIST에 500억 통 큰 기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지난 16일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을 통해 향후 10년간 5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AI 분야 주도권을 잡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AI 분야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김 명예회장의 소신에 따라 이뤄졌다. 원양어선 항해사 출신으로 동원그룹을 일군 김 명예회장은 창업 10주년이던 1979년 사재를 출연해 교육재단인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이후 40년간 장학사업, 연구비 지원, 교육 발전기금 지원 등 420억원에 가까운 장학금으로 인재 육성에 힘을 쏟았다. KAIST는 김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AI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에 사용하기로 했다. 오규식 LF 부회장 3연임 성공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이 16일 LF 이사회에서 3연임을 확정했다. 오 부회장은 2024년 3월까지 LF를 이끌게 됐다. 오 부회장은 2012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2015년과 2018년 각각 두 차례 연임했다. 그는 LF를 패션기업에서 생활문화기업으로 변신시키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신속한 비상경영체제를 수립해 디지털 전환을 발 빠르게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12.18 07:01
경제

윤종규 KB금융 회장 3연임…계열사 인사에 쏠린 눈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지주사 최초로 3연임을 확정 지으면서, 연말 계열사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로 징계 대상에 오른 KB증권 박정림 대표에 대해 윤 회장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KB금융지주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을 통과시켰다. 윤 회장은 이번 연임은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역사상 최초의 3연임으로, 임기는 2023년 11월까지로 연장됐다. 윤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CEO에 대한 인사 준비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KB금융의 계열사 가운데 임기가 끝나는 CEO는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를 비롯해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를 포함해 총 12명이다. 이 중에서도 라임 펀드를 판매한 대형 증권사 가운데 한 곳인 KB증권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이 높다. 일명 '라임사태'로 KB증권 박정림 대표는 지난 10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문책경고’ 징계를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징계'로, 향후 3~4년 동안 금융권에서 일할 수 없게 된다. 금감원은 KB증권 등 라임 연루 증권사뿐만 아니라 해당 증권사 경영진에게도 내부 통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박 대표가 현직 증권사 대표인 만큼 경영 공백 우려가 있어 KB금융의 인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이른바 '윤종규 키즈'로 불릴 만큼 윤 회장이 아꼈던 인물로 꼽힌다. 또 KB금융 사상 두 번째 여성 부행장에 오른 금융권에서 찾기 힘든 여성 임원이고, 최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후임 후보에 오르내릴 정도로 지주 내 영향력 있는 인사로 알려졌다. KB금융이 통상적으로 계열사 대표에게 ‘2+1년’을 보장하는 만큼 박 대표는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지만, 이번 징계로 인해 임기가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감원 제재심에 이어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와 금융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한 단계라도 낮아지면 연임에 문제가 없다. 현재 징계를 받은 증권사 CEO들이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증선위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게다가 증선위가 징계수위에 대한 이견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자본시장법상 문책경고 이상의 금융회사 임원 중징계는 금융위 의결 사안으로, 임원들에 대한 징계수위에 대해 증선위와 금융위의 입장이 일치하지 않으면 안건 통과가 이뤄지지 않거나 완화될 수도 있다. 반면 박 대표에 대한 제재심 문책경고 의결이 금융위에서 최종 확정될 경우, 윤 회장은 내년 KB증권 CEO 구성을 최우선으로 고심할 수밖에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라임 사태에 대한 당국의 결론은 빨라야 12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증선위는 오는 25일 예정돼 있으며, 내달 2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제재심 안건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에서 그동안 증선위와 금융위가 통보한 금융 사고 관련 징계안의 경우 징계 통보 후 대부분의 경영진이 행정소송으로 불복 절차를 밟은 바 있어 최종 결론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23 07:00
경제

[CEO 이모저모] 허인, KB국민은행장 3연임 확정 外

허인, KB국민은행장 3연임 확정 허인 KB국민은행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허인 현 행장을 선정했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장과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영업, 재무, 전략, 여신 등)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고객과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경영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대추위는 평가했다. KB국민은행장은 오는 11월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최태원 회장, SK그룹 CEO 세미나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제주에서 ‘2020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1995년부터 시작된 SK의 CEO세미나는 그룹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10월 개최되는 연례 행사다. 이번 세미나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오너가와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는 만큼 최고경영진 3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임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CEO 세미나에서는 SK그룹의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해 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2020.10.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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